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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황창규 전 KT 회장 소환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6-10 0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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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전 KT 회장/사진 KT제공[박광준 기자]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이날 황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황 전 회장과 구현모 대표이사 등 KT 고위급 임원 7명은 2014년부터 4년간 총 4억379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19.20대 국회의원 99명에 불법 후원금을 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업무상횡령)를 받는다. 법인 자금으로 상품권을 매입해 되팔아 현금화하는 '상품권깡'으로 11억원가량을 조성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특히 KT는 '쪼개기 후원'을 위해 임직원 29명을 동원하고, 일부 직원은 가족이나 지인 명의까지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자금법상 한 사람은 한 해에 500만원만 국회의원에 기부할 수 있다. 법인이나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

 

검찰은 2019년 1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았다. 지난 4일에는 구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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