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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탈출 13] 몸과 마음의 피로를 여행과 함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8-09 00:37:55
  • 수정 2024-03-23 00: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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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코로나19와 함께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여행과 함께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에는 전국에 있는 명승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로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계획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편집자 주> 


# 지리산 화엄사 일원(智異山 華嚴寺 一圓)


지리산 화엄사 일원/사진-전남 구례군 

지리산은 백두산의 정기가 남으로 흘러 내려오다 다시 솟았다 해 두류산이라고 불리는 영산으로, 천황봉, 노고단 등 수많은 산봉우리, 웅장한 기암절벽, 계곡, 울창한 산림 등이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천년고찰 화엄사와 조화돼 역사 문화적 가치가 큰 경승지이다


# 조계산 송광사.선암사 일원(曹溪山 松廣寺.仙岩寺 一圓)


조계산선암사일원/사진-전남 순천시 

전남 순천시 조계산은 소백산맥 줄기의 끝 부분에 해당하고, 해발 889m의 높지 않은 산이다. 산세는 험하지 않고, 산 전체가 넓은잎나무로 덮여 있어 철따라 계절의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솟구친 절벽은 비룡폭포, 감초암폭포와 같은 명산의 경관도 지니고 있다.


선암사쪽은 나이가 수십년이 넘는 나무들로 차 있는데 도토리나무, 동백나무, 단풍나무, 밤나무, 느티나무 등이 울창하게 있어 사계절 훌륭한 경관을 연출해 낸다. 그 중턱에는 대각국사 의천 이후 16명의 국사를 배출한 송광사와 선.교종의 중심사찰인 선암사가 자리잡고 있다. 


조계산송광사일원.사진-전남 순천시 

우리나라 삼보사찰 '불보(통도사), 법보(해인사), 승보(송광사)' 중 하나인 송광사는 혜린대사가 770년경 처음 세운 뒤 건물이 80여 동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찰이었다. 그러난 한국전쟁 후 지금은 50여 동만이 남아 있다. 송광사 일대는 연산봉을 비롯해 여러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어, 송광사 내8경과 외8경이 전해질 정도이다.


아름다운 조계산의 경관과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있는 송광사와 선암사 일원은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루면서 수많은 문화재가 간직된 곳이다.


# 두륜산 대흥사 일원(頭輪山 大興寺 一圓)


두륜산 대흥사 일원/사진-전남 해남군 

전남 해남군 두륜산은 식생이 잘 보존돼 있어 식생경관이 뛰어나고, 도솔봉, 혈망봉, 고계봉, 가련봉 등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져 절경을 이루고, 수많은 문화재를 간직한 대흥사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경승지이다.


# 서울 백악산 일원(서울 白岳山 一圓)


서울 백악산 일원/사진-서울특별시 서울 백악산은 한양의 북현무에 해당하는 북쪽 주산으로서 조선왕조가 도성을 정했던 사상과 지형적 기본원리를 보여주고 있고, 수려한 자연과 문화적 요소가 결합돼 있는 자연유산이다.


서울이라는 고도의 체계적인 도성 조형원리, 풍수로 상징되는 사상적 체계를 구체화한 역사적 유적으로서의 가치가 잘 보존돼 있을 뿐 아니라 정궁인 경복궁의 후원으로서 소나무를 중심으로 하는 조선시대 경관 조성의 원리를 간직하고 있어 역사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경승지이다.


# 양양 하조대(襄陽 河趙臺)


양양 하조대/사진-강원도 양양군 

강원도 양양 하조대는 온갖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이뤄져 있는 암석해안으로, 주위의 울창한 송림과 어울려 동해안의 절경을 볼 수 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은둔하면서 혁명을 도모한 곳이라 해 하조대라 명했다는 등 많은 설화와 전설이 담겨있는 역사문화 경승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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