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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3x=∞’전 개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7-07 14:47:03
  • 수정 2024-02-12 15: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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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연계전시 ‘3X=∞(삼의 엑스제곱은 인피니티)’를 이달 2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민병훈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연계전시 ‘3X=∞(삼의 엑스제곱은 인피니티)’를 이달 2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교류도시로 선정된 인천(한국), 시안(일본), 도시마(일본)의 작가 16인의 시각예술 작품 51점을 선보인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의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동아시아 상호 문화 이해와 교류를 촉진키 위해 시작되어 올해로 6회째 진행되고 있는 문화교류 행사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부산과 가나자와, 하얼빈에 이어 개항의 도시이자 국제물류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인천, 한(漢)과 당(唐)대를 거치면서 천여 년 간 중국의 수도로 존재한 역사와 문화의 도시 시안, 글로벌 애니메이션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이케부쿠로가 있는 도시마가 교류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은 1883년 개항 이래 청국 조계와 일본 조계가 설정돼 국외 문물이 수용되고 인적 교류가 진행된 개항장에 위치해있다. 현재는 많은 국내외 예술가들이 오가는 예술을 매개로 한 교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이러한 지리적 여건과 정체성에 기반을 두고 인천과 시안, 도시마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교류전시를 엶으로써 세 도시의 미학적 시선이 교차하는 자리를 진행한다.


전시제목 ‘3X=∞(삼의 엑스제곱은 인피니티)’는 어떤 것을 반복해 곱하면 무한에 이르듯이, 매해 한중일 3국에서 선정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문화예술 교류가 지속가능한 상호 이해와 화합의 계기를 형성하기를 희망하는 취지를 의미한다. 


나아가 이번 전시는 하나의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해있지만 각 국의 정치.사회.문화적 구조 안에서 고유한 지역적 특성과 시각문화를 보유한 세 도시의 특성을 예술적 차원에서 드러내기를 지향한다. 


시안(중국)의 경우, 시안 비림(碑林)의 탁본을 매개로, 인공지능을 비판적으로 조명한 아지아오의 작업 ‘Typeface’와 가톨릭교가 중국에서 수용된 한 단면을 보여주는 펑 시앙지에의 ‘가톨릭 프렌즈’ 연작 등을 포함해 9점이 전시된다. 


도시마(일본)의 경우, TV 만화영화 캐릭터를 모티브로 가공된 상상의 우주전투 현장을 그리는 모토히로 하야카와의 작업과 함께, 꿈의 도시를 기하학적 형상이 반복 상승, 하강하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표현한 미라이 미즈에, 내면의 즉흥적 상상에 기반을 두어 작업하는 미나 하마다와 아다치 타쿠토 등의 작업이 소개된다. 


인천의 경우, 인천아트플랫폼 전(前) 입주작가 9인의 작업이 출품된다. 인천 옹진군의 섬 ‘시도’에서 장소특정적인 작업을 선보인 김순임의 ‘염전의 달-인천 시도’나, 홍예문과 제물포 구락부를 그린 최영의 회화, 도시 재건축 현장의 생리를 사진으로 담은 정지현의 ‘재건축 현장 1~3’, 인천의 자유공원 등 도시 곳곳에 내재된 개인적/사회적 욕망을 동양화로 탐구한 김춘재를 포함해 고유한 시각과 미적 관점에서 예술가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작업화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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