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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루페,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작 연극 ‘증명’ 공연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7-08 18:18:47
  • 수정 2024-02-12 15: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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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5회 월간문학 희곡부문 신인상 당선작
지난해 여름 연극 ‘게으름뱅이의 천국’으로 평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던 창작집단 ‘루페(lupe)’가 녹음이 짙은 오는 8월 신작 증명(證明)을 공개하면서 연극 문화판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민병훈 기자] 지난해 여름 연극 ‘게으름뱅이의 천국’으로 평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던 창작집단 ‘루페(lupe)’가 녹음이 짙은 오는 8월 신작 증명(證明)을 공개하면서  연극 문화판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연극 ‘증명’은 범죄를 예방한다는 이유로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려는 고시원 관리인과 최소한의 개인적 공간마저 빼앗기는 젊은이의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로, 극이 진행되면서 감시 카메라와 모니터가 늘어나며 빈 공간 없이 온 무대를 장악하는 과정을 통해 신으로부터 분리를 택한 인간이 기술이라는 거대 서사와 마주하게 된다.


연출은 연극 ‘증명’의 작가이자 ‘게으름뱅이의 천국’ ‘맹인악사 매우씨전’ 등 연극과 뮤지컬 무용을 넘나들면서 작품을 쓰고 연출하며 탄탄한 실력을 증명한 바 있는 이태권 작가가 맡았다.

또 ‘호신술’ ‘공포’ 등으로 관객에게 친숙한 배우 신재환과 연극과 CF를 넘나들면서 종횡무진 활약중인 이지연을 중심으로 최윤혁, 차정민, 김은정, 김예찬 등 6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또한 배우 이호영이 ‘라반움직임분석법’을 활용해 움직임을 지도했고, 무대.조명디자인 남경식, 기술감독 원성민, 홍보디자인 이슬, 기획 박병희 등 각 분야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뭉쳐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루페 관계자는 “연극 증명은 지난 2017년 제145회 월간문학 희곡부문 신인상 당선작인 이태권 작가의 작품으로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에 선정돼 더욱 의의가 있다”면서, “현대사회가 지닌 모순과 균열을 발견하고 이를 확장해 ‘사회적.연극적 담론을 제시할 수 있는 연극’ 제작을 목표로 한 극단의 창단 목적과 부합한 심도 있는 연극”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제11회 개판 페스티벌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돼 다음 달 6일부터 11일까지 후암스테이지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후 8월 15일부터 25일까지는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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