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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장검’ 국보 승격 절차 시작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6-20 19: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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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충무공 이순신 장검’을 비롯한 이순신 장군 유물 4종의 국보 지정 절차가 시작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지난해 최영희 의원의 소개로 국회에 ‘이순신 장군 유물 일괄 국보지정에 관한 청원’을 냈고,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위 심사 결과 ‘국보지정 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청원의 목적이 달성된 것을 보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음’이라는 통보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청원을 소개한 최영희 의원실이 문화재청에 확인한 결과, 충무공 이순신 장검을 비롯한 이순신 유물 4종은 이달 8일 문화재위원회에 국보 지정 안건이 상정돼 이달 말 지정 여부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검’은 임진왜란 당시인 1594년 한산도에서 제작해 이순신 장군이 직접 옆에 두고 사용했던 칼로, 길이는 197cm이다.


칼날에 ‘三尺誓天 山河動色 一揮掃蕩 血染山河(석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떨고, 한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인다)’는 이순신 장군의 친필 검명(劍銘)이 새겨졌고, 칼자루 안에는 ‘甲午四月日造太貴連李戊生(갑오년 4월에 태귀련과 이무생이 만들었다)’고 적혀 있다. 이 장검은 현재 아산 현충사에 소장돼 있다.


이번에 국보 지정절차가 시작된 이순신 관련 유물은 충무공 이순신 장검 2점, 투구 장식 옥로 1점, 관복을 입을 때 두르던 허리띠(요대) 1점, 복숭아 모양의 잔과 받침 1쌍 등 총 4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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