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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블랙랏, ‘근대 예술품’ 오는 6일 온라인 경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7-03 03: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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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서울옥션의 오픈마켓 형식 경매 플랫폼 블랙랏(BLACKLOT)이 오는 6일 오후 2시 블랙랏 누리집에서 기획경매 '근대(Modern)'를 개최한다.


출품작은 201점, 총액은 약 5억 원으로, 다양한 근대 예술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먼저 근대 공예 작품으로 시계 뒷면에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이화문이 새겨져 대한제국 황실에 납품된 것으로 추정되는 '월섬(Waltham) 이화문금장회중시계', 중국 고대 청동기와 비슷한 형태를 보여주는 '이왕가미술품제작소 청동은입사도철문병'이 출품됐다.


항일 민족 시인 이육사의 유고시집인 '육사시집' 초판본,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친필 서명이 담겨 있는 '백범일지', 한국 현대 시의 아버지 정지용의 '유리창 1' '바다' '향수' 등이 수록된 '정지용시집' 초판본 등 예술적, 사료적 가치가 큰 작품도 새 주인을 찾는다.


근대 서양화 작품으로는 장두건, 이수억, 이준 등 한국 근대미술의 정립과 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지만, 경매 시장에서 충분히 평가되지 못한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


이와 함께 최근 시장에서 주목도가 가장 높은 이우환과 이배의 초기작도 소개된다.


전시 출품작은 이달 6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매 출품작 전시와 연계된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은 오는 5일 오후 3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고, 서울옥션 블랙랏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된 링크 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옥션 블랙랏 관계자는 “블랙랏 '근대' 경매는 한국 근대시대 예술품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작품이 담고 있는 근대사회의 변화와 문화적 의미를 곱씹을 기회”라면서, “이번 경매가 예술품 수집가와 예술 애호가들이 한국 근대 예술의 가치를 발견하고 소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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