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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가, 싱가포르 정원(Gardens by the Bay)을 거닐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9-21 03: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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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전통 한지로 만든 ‘왕가의 산책’ 등(燈) 최초 전시


[민병훈 기자]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대사 안영집, 이하 대사관)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 및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CEO, Felix Loh)’와 협력해 싱가포르 중주철 축제 기간(9월 18일~10월 4일) ‘왕가의 산책’등(燈)을 처음으로 전시한다.


‘왕가의 산책’등(燈)은 왕과 중전, 상궁과 내관, 호위무사 등 11개의 등으로 구성되고, 경복궁을 거닐던 조선 왕가의 옛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한국 전통 한지를 활용해 제작된 ‘왕가의 산책’등(燈)은 지난해 서울관광재단이 매년 주최하는 서울 빛초롱 축제에서도 전시된 바 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싱가포르의 국립정원(National Garden)이자 주요 관광 명소로 우리나라의 추석에 즈음해(9~10월 경) 중추절 축제(Mid-Autumn Festival)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싱가포르인들은 중추절 기간 가족과 함께 월병(Mooncake)을 나눠 먹거나, 등불을 켜두고 풍요로운 가을 추수를 맞게 해준 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추석 명절 때 가족.친지와 함께 송편을 나눠 먹고, 조상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차례를 올리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측은 “올해 ‘중추절 축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가족의 화합(Family Reunion)과 공동체 정신(Community Spirit)을 상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영집 대사는 “양국 국민 모두에게 뜻깊은 명절인 중추절에 조선 왕가의 모습을 표현한 ‘왕가의 산책’등(燈)을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 참으로 뜻깊다”면서, “한국과 싱가포르가 함께 밝힌 희망과 우정의 등(燈)을 보면서 수교 45주년을 맞은 양국 간 연대와 협력이 더욱 굳건해지길 소망한다. 전시에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금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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