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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수백 개로 경쟁 강사 악플...'1타' 박광일 구속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1-19 14: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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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성마이맥 홈페이지



[박광준 기자] 대입 수능 국어 '1타 강사'로 알려진 박광일 씨와 박 씨가 차린 회사의 직원들이 경쟁 강사 비방 댓글을 단 혐의로 구속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박 씨와 직원들이 지난 2017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아이디 수백 개를 만들어 경쟁 업체와 다른 강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다는 등의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의하면 박 씨 등은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가상사설망을 통해 우회하는 방식까지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박 씨를 수사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이 보강 수사를 거쳐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13일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씨는 댓글 조작을 직접 지시하지는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가 소속된 대성마이맥은 홈페이지에 게시된 박 씨의 강의를 폐쇄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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