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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의 코로나19 백신 음악...MIT NEWS에 소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6-17 1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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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내 교내신문 ‘MIT NEWS’신체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화시키기 위해 만드는 항체 단백질에 교향곡이 있다는 제목으로 코로나19 백신 음악에 대해 소개했다.

마르쿠스 뷸러(Markus Buehler) 교수가 작곡했고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원형준 음악감독)’가 연주한 해당 작품은 뷸러 교수가 SARS-CoV-2의 구조를 탐구하면서 촉발된 일련의 예술적 협업의 최신작이다.


코로나19 백신 음악스파이크 단백질의 바이러스 대위법의 속편이고 뷸러 교수는 지난 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첫 번째 물결에서 이 곡을 작곡했다.

'바이러스 대위법'은 전 세계에 퍼져 당시 코로나19로 격리된 환자들을 위해 연주를 하던 원형준 감독에게도 알려졌다원씨는 일련의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뷸러 교수와 협업해 세상에 이 작품을 발표했고두 아티스트는 다시 팀을 이뤄 코로나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항체 단백질을 오케스트라의 악보로 전환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두 작품 모두 뷸러 교수가 단백질 구조를 악보로 변환하기 위해 고안한 이론을 사용한다두 단백질(항원과 병원체)에는 20개의 아미노산이 있다. 이는 20개의 고유한 진동톤으로 표현할 수 있다다른 분자와 마찬가지로 단백질은 다른 주파수에서 진동한다

단백질을 음악으로 번역하는 것은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빌려, AI의 힘을 활용해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하는 뷸러 교수의 대규모 작업의 일부이다그는 기존 단백질의 구조를 진동 패턴으로 변환하고 역으로 작동해 진동 패턴에서 구조를 추론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훈련했다이러한 도구를 사용해 그는 기존 단백질을 가져와서 특정 기술 또는 의료 요구를 대상으로 하는 완전히 새로운 단백질을 만들고자 한다.

한편, MIT 뷸러 교수는 올해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씨와 함께 백신 음악’ 공연을 몇 차례 더 계획하고 있다연구실에서 그는 단백질의 분자 진동에 대한 연구를 확장하여 치료적 가치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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