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권익위의 조사 결과로 소속 의원 12명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이 의원 6명에 대해서 탈당 권유, 또 제명키로 했다.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소명 절차를 통해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소속 의원 12명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를 논의키위해 24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화상 연결을 통해 해당 의원의 소명을 듣는 절차를 진행한 결과 강기윤,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 권유를 하고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은 제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의혹을 받은 다른 6명의 의원에 대해선 소명이 됐다는 게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이다.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의원의 경우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도 아닌 데다 개입한 적도 없었고,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은 토지의 취득 경위가 소명됐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부동산 의혹을 받은 소속 의원들에게 탈당 권유 등 조치를 한 민주당보다 더 엄격하게 조치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해당 의원의 동의를 받아 권익위로부터 넘겨받은 부동산 조사 결과 자료도 언론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