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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알앤제이’, 배우들의 땀+남다른 호흡으로 채워져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7-11 09: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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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알앤제이’가 배우들의 땀과 남다른 호흡으로 채워진다. 극의 집중을 높이는 객석 위 무대로 호평받은 ‘알앤제이’가 새로운 배우들과 작품의 의미와 매력을 더해 관객들에게 돌아왔다.


[민병훈 기자] 연극 ‘알앤제이’가 배우들의 땀과 남다른 호흡으로 채워진다. 극의 집중을 높이는 객석 위 무대로 호평받은 ‘알앤제이’가 새로운 배우들과 작품의 의미와 매력을 더해 관객들에게 돌아왔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국대 이해랑 극장에서 연극 ‘알앤제이(R&J)’ 프레스콜이 열렷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박정복, 지일주, 기세중, 강찬, 강영석, 손유동, 홍승안, 강기둥, 손유동, 송광일, 오정택과 김동연 연출이 함께 했다. 


‘알앤제이’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변주한 작품으로, 엄격한 가톨릭학교에서 학생들이 금서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탐독하면서 위험한 일탈의 게임에 빠져드는 내용이다. 

이날 김동연 연출은 “초연에서 정성 들인 부분과, 관객들을 만났을 때 좋았던 부분을 재연에서도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앗다”면서, “작품의 의미와 매력을 살리면서 새로 함께 하는 배우들의 개성과 또 다른 해석을 더해 재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배우 송광일은 ‘알앤제이’에 대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과정이 매력적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외형적 형식만 봤다면, 학생들이 극에 집중하며 변화하는 과정이 재밌다”고 말했다. 


오정택은 “네 명의 학생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공유하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강기둥은 “학생들의 마음을 통해 다시 보는 ‘로미오와 줄리엣’이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매력적인 거 같다”고 전했다. 


특히 이 작품은 극 중 극으로 이뤄진다. 이에 대해 강찬은 “여러 인물을 연기하다가 감정이 동화되고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과정이 재밌다”라고 말했다.


연극 ‘알앤제이’는 오는 9월 29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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