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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 유엔난민기구.세계식량계획과 튀르키예.시리아 돕기 나선다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3-02-20 10: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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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피해 긴급 구호 협약 맺어

한교봉 오정현(앞줄 왼쪽 세 번째·이사장) 김태영(네 번째·대표회장) 한기채(두 번째·공동단장) 목사 등이 교계 관계자, 유엔난민기구(UNHCR)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관계자들과 함께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긴급 구호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우성훈 기자]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이사장 오정현 목사)이 유엔난민기구(UNHCR)와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업무 협약을 맺고 최근 대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돕기에 나선다.


한교봉은 17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이들 기관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긴급구호 협약식’을 했다.


협약식에는 한교봉 오정현(이사장) 김태영(대표회장) 한기채(공동단장) 변창배(이사) 김철훈(사무총장) 목사와 김진범(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부총회장) 김보현(예장통합 사무총장) 목사 등이 참석했다. 또 UNHCR와 WFP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오 목사가 UNHCR 유혜정 팀장과 함께 긴급 구호 협약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오정현 목사는 “미국에서 사역하면서 지진을 겪어봤는데 도망갈 곳도 없고 하니 살 소망도 없어지는 것을 경험했다”면서 “더구나 이번에 초대교회가 출발했던, 사도행전에 나오는 안디옥교회가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으니 한국교회 목회자로서 안타깝고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 한국교회 성도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지진 피해 복구를 돕는 일에 나서려 한다”고 밝혔다.


UNHCR의 유혜정 팀장은 “현지 직원을 통해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제일 시급한 건 임시거처용 텐트와 물, 보온기구를 비롯해 의료지원 등이라고 한다”며 “이재민, 난민 등 380만 명 정도의 현지 피해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며, 그 규모는 점점 더 확대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WFP 김유정 대외협력담당관은 “WFP는 현재 튀르키예 당국과 협력해 시리아 난민과 실향민 32만명에게 식량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원을 확대 중”이라며 “지진 이재민의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아주기 위해 멈추지 않고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교계의 동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의 ‘튀르키예 대지진 대한민국 긴급의료봉사단’이 이날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대로의 온종합병원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하고 있다. 그린닥터스재단 제공

한교봉은 이날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온병원그룹(정근 이사장)의 긴급 의료 봉사단과 함께 튀르키예로 넘어가 의료 봉사 활동과 긴급 구호 지원에 나선다. 그린닥터스재단의 ‘튀르키예 대지진 대한민국 긴급의료봉사단’은 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성형외과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됐다. 한교봉은 오는 24일까지 이들과 함께 튀르키예 메르신과 안타키아 등 지진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의 이재민과 난민 등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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