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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장 “유아인 등 ‘과다 처방’ 적발...마약류 관리 강화”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2-23 16: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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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박광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안전기획관이 정식 조직으로 직제화된 가운데, 오유경 식약처장이 마약류 유통을 엄격히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23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숙원사업이던 마약안전기획관이 정식 직제화돼 마약류 관리법 소관 부처에서 좀 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나라가 마약에서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유아인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오 처장은 “지난해 평균보다 과도하게 처방받은 의료기관과 개인 등 51개 정보를 서울청에 넘겼는데 거기에 엄홍식(유아인의 본명)이 포함됐다”면서, “식약처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이 굉장히 정교하게 이상징후를 보인 마약 처방을 다 잡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올해도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처장은 “다른 나라의 규제기관과 협업해야 우리나라 식의약 산업의 비관세 장벽을 허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 태평양 지역의 아시아 국가들이 입맛이 비슷해 수출이 많다. ‘아프라스’(APFRAS, Asia-Pacific Food Regulatory Authority Summit)라는 규제기관장 협의체를 우리가 주도해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부터 디지털 알고리즘인 ‘safe i’를 통해 통상 하루가 걸리던 수입 통관을 5분 만에 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러한 디지털 전환을 일반 행정과 민원 처리 등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식품과 관련해서는 식품 QR코드를 부착해 상세 정보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타 제과점의 빵 등을 식당에서도 취급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50인 미만의 요양시설 등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의 영양을 관리하는 ‘사회복지급식센터’를 현행 20곳에서 48곳으로 늘려 1,800개의 소규모 시설을 대상으로 위생과 식단 관리에도 나선다.


오 처장은 “지난해 8월 11일에 100가지 규제혁신을 약속드렸다”면서, “예전에는 필요했던 ‘빨간 신호등’ 가운데 불필요한 신호등은 제거해서 변화한 규제환경에서 혁신을 가속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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