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토)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실시한 제2연평해전 17주년 기념식에서 유가족과 참전장병 및 군가족, 내빈을 비롯한 함대 장병 및 군무원이 제2연평해전의 주역인 참수리 357호정 마스트에 걸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해군2함대제공[이승준 기자] 6월 29일 제2함대사령부 서해수호관 광장에서 제2연평해전 17주년 기념식 열어
유가족과 장병들은 기념식 이후 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합동 묘역 방문해 참배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는 이날 오전 부대 내 서해수호관 광장에서 ‘제2연평해전 17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강동훈(해군 소장)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참수리-357정 승조장병, 참전지휘관을 비롯해 2함대 장병 및 군무원 등 400여 명(잠정)이 참석했다.

29일(토)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실시한 제2연평해전 17주년 기념식에서 서해 NLL 수호의지를 다짐하기 위한 윤영하함장(김창훈, 해군 소령)의 결의문 낭독에 유가족과 참전장병 및 군가족, 내빈을 비롯한 함대 전 장병 및 군무원이 함께 제창하고 있다./해군2함대제공행사는 개식사, 국민의례, 제2연평해전 경과보고, 사령관 기념사, 유가족 대표 격려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윤두호 유가족 대표는 격려사에서 “2함대 장병들이 필승의 신념을 마음에 새기고 주어진 임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념식 이후 전사자 유가족과 2함대 장병들은 국립대전현충원 전사자 합동 묘역을 방문해 참배하고 조국 해양주권수호를 위해 헌신한 6용사들의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한편, 기념식 당일 윤영하함(PKG, 유도탄고속함)에서는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부장이었던 이희완 중령에 대한 명예함장(2호) 위촉식을 갖고 故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제2연평해전 6용사의 헌신과 용기를 본받아 서해 NLL수호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