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오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대해 “UN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 맞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오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ICBM급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UN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지 않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ICBM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 사거리가 짧을 수도 있다”면서,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는대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또, 북한이 5~6월 중으로 핵실험을 할 경우 어느 정도의 규모일지에 대한 질의에 “소형의 전술 핵무기 쪽이지 않겠는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무력 행사는 제한돼있고,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상응하는 수준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