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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후보자 청문회 종료...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못해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5-04 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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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박광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여야 공방 속에 3일밤 종료됐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선 한 후보자를 둘러싼 김앤장 고액 고문료, 배우자 그림 판매 의혹 등에 대한 여야 질의가 이어졌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하던 시기 이해충돌, 전관예우 의혹이 있다며 거듭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김앤장 고문 재직은 취업 제한 심사 대상도 아니었다며 맞섰다.


한 후보자도 김앤장 고문 재직 당시 이해충돌이나 전관예우는 없었다며 어제에 이어 반박을 이어갔다.


한편 한덕수 후보자는 어제 청문회 끝에 파행으로 끝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경질을 제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상황을 판단해 보겠다"며 "청문회를 했으니 결과를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답변했다.


한 후보자의 배우자 최아영 씨의 전시회 그림이 고가에 판매됐다는 의혹도 반복돼 제기됐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번 청문회는 저에게 소중한 성찰의 시간이 됐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를 허락받는다면 더할 나위가 없는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여야는 한 후보자에 대한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은 하지 못했다.


민주당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심사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양당 간사 간 협의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법상 한 후보자에 대한 심사경과보고서는 내일까지 채택돼야 한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담아 보고서를 채택할지 또는 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 없이 한 후보자가 총리에 임명되기 위해선 국회 본회의 인준 표결에서 과반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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