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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 47조 원...올해보다 6.8%, 역대최대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11-01 1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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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서울시 제공[박광준 기자]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안 47조 2,052억 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47조 2,052억 규모의 내년 서울시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들어 첫 번째 본예산인 내년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본예산보다 2조 9,862억 원(6.8%) 늘어난 것이다.


올해와 비교해 가장 많이 증액된 분야는 사회복지로 1조 208억 원(6.8%) 늘어난 16조 575억 원이 배정됐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도시안전으로 수방대책과 중대재해 예방사업 예산이 늘면서 올해보다 22.5%(3천143억 원) 늘어났다.


반면 도시계획·주택정비 분야는 도시재생 재구조화 등으로 317억 원(8.1%) 줄었다.


예산안을 사업별로 보면, 147억 원을 투입해 '서울형 안심소득' 시범사업 대상자를 기존 목표치(800가구)의 배인 1,600가구로 늘린다.


저소득 국가유공자 생활보조수당은 730억 원을 투입해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린다.


또한 주거 안정을 위해 이른바 반지하와 옥탑방, 고시원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임대주택 우선 입주, 특정바우처, 보증금.이사비.생필품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수방대책과 관련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3,570억 원, 방재시설 확충에 1,332억 원, 사방시설 관리에 210억 원을 편성했다.


강남역.광화문.도림천 3곳에 설치키로 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설계 비용 339억 원도 반영됐다.


이날 브리핑은 당초 오세훈 시장이 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 여파로 정 실장이 대신했다.


내년 예산과는 별개로 이태원 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서울시는 정부와 함께 국비와 시비를 합해 생활안정지원금, 장례비, 분향소 설치비 모두 41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 실장은 "이태원 사고는 시설물이나 기반시설과 관련된 사고가 아닌 운영과 관리 차원의 사고로 일단은 보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은 기존 편성된 예산 범위 안에서 충분히 여러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정부와 협의해 대책을 검토하고, 필요한 예산이 있으면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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