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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초등교사 또 극단적 선택..."3년간 악성 민원 시달려"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9-08 13: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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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최근 교사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잦아지는 가운데 대전에 한 초등학교 교사가 또 극단적 선택으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대전 유성경찰서와 교사노동조합연맹 등에 의하면 지난 5일 40대 A 씨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7일 밤 결국 숨졌다.


A 씨는 대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 중인 교사였다.


교사노조에 의하면 A 씨는 2019년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 근무할 당시 학부모들로부터 아동학대로 고소당했다.


일부 학생들이 교사 지시를 무시하고 다른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을 제지하고 훈육한 것이 원인이었다.


아동학대 혐의는 1년간의 관계기관 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관련 학부모들은 3년간 A 씨에 대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노조 관계자는 "A 씨는 해당 학부모들과 생활 반경이 겹쳐 동네에서 계속 마주쳐야 했다"면서, "A 씨가 오랜 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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